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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글쓰기

나에게 글쓰기란 전지적 독자 시점 이어야 했다.

제주밥상김마마 2022. 10. 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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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책을 많이 읽거나 글을 쓴다고 시간을 할애 적이 별로 없던 삶이었다.
그래도 항상 마음속에는 내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생각했던

또는 어떤 상황에서 비롯된 이야기들
또는 테마를 한 곳에 모아 놓은 기술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자기 계발서

여러가지 생각이 머물다가 시작한 나의 글쓰기는
녹색생활에서 의뢰를 받아 써준 멸치국물 내는 이야기였다.

싱싱한 멸치를 말려서 고소하고 감칠맛이 감도는 은빛멸치가 주인공이다.
온 몸을 물 속에 담아 단물을 쏙 빼서 인간에게 모두 내어 놓은 은빛멸치의 .
나는 은빛멸치를 맛좋게 끓이려고 함께 희생한 여러가지 채소들도 등장 시켰다.
펄펄 끓으며 재료에서 우러나는 국물맛을 표현 하거나
구수한 국물에 고운 소면을 말아 잘익은 김치 한점 함께 먹는 맛을 묘사해 내는 글이었다.

19 소설도 아니고 BI 소설도 아니지만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초등 글쓰기 수준의 글을 것이 처음이었다.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넋두리인지 모를 이었지만 
등장 인물을 결정하고 사건을 이야기로 풀어 나의 소설이었다.

써놓은 글은 이후로 누구에게도 보여주지도 않았고 보여 줄수도 없이 부끄럽기만 했다.
한참을 잊고 있었던 은빛멸치가 주인공인 글이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어느 해 부터인가 나는 다시 글을 쓰리라 마음먹었고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을 잡아 글로 표현하는 .
생각을 멈추고 밖으로 내놓는 이었다.

이후로 다시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두번째 글쓰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보자.
논리적 글쓰기를 공부해야 하고 글감을 찾아내는 일도 부지런히 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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