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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음식 레시피

제주 제철 뿔소라 드셔 보셨어요?

제주밥상김마마 2022. 10. 3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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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철 뿔소라는 제주를 대표하는 해산물 중 하나에요.

 수심 20m 이내 해조류가 많은 암초지대에 서식하는데

소라 뿔이 삐쭉삐죽 나와 있어 뿔소라 라고 불러요.

 

제주 바다의 조류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것을 견뎌내기

위한 방어 형태의 모습이 되었답니다.

 

전복이나 딱새우 골뱅이하고 모양도 완전히 다르죠.

 

포식자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

조간대에서 물이 빠진 후에도 마르지 않게 되어

바다 향이 그대로 살아 있고 오독오독한 식감과

풍부한 바다의 맛을 머금은 소라살은 희고 크기가 큰 편이에요.

 

왕실에 조공했던 귀한 먹거리였던 제주 뿔소라는

제주 해녀들의 소득을 책임지고 있었는데

수출이 막히면서 요즘은 소라 숙회로 

쉽게 만날 수 있어요.

 

무침이나 회와 물회, 젓갈 등으로 먹을 수 있어요.

제주에서는 소라를 ‘구쟁기’라고 부른답니다.

제주 해안 대부분은 마을 어장이라서

누구나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마음대로 잡을 수는 없어요.

생계를 이어가는 해녀들의 주요 수입원이기 때문이에요.



전복이나 딱새우 골뱅이랑은  전혀 다른 맛이지요?

 

▲뿔소라 효능

조개류나 소라류를 비롯한 어패류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원기 회복에 좋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자양강장제나

비타민 음료 등에 타우린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

 

소라류에 함유된 비타민A는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뿔소라에는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필수아미노산의 종류인

아르지닌 및 라이신 등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 도움을 준다.

등푸른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는 DHA는 뿔소라에도 많다.

이 성분은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해

뇌 건강이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내장 추출물은 우수한 항산화, 항염증,

피부보호 효과가 있으며

소라 수용성 추출물은 미백 및 주름 개선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등

피부 건강과 관련된 기능성 성분도 함유돼있다.

 

▲ 뿔소라 다양한 요리법

뿔소라회·물회·죽·구이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껍데기에서 속살을 꺼낸 후 납작납작하게 썰어

초고추장 등에 찍어 먹으면 오독오독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뿔소라회는 최고의 안주로 사랑받고 있다.

 

뿔소라 물회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제주 물회는 된장 베이스가 특징이다.

여기에 미역과 각종 야채를 채 썰어 함께 넣는다.

전복과 성게, 해삼을 곁들이기도 한다.

 

소라 젓갈은 다른 젓갈에 비해 담그기 편하고

먹기에 좋아 인기가 많다.

젓갈 냄새가 덜하고 소라의 고유한 향이 살아 있다.

소라 젓갈은 담근 날부터 바로 밥반찬이나

안주용으로 먹을 수 있다.

특히 게우(전복내장)가 더해지면 감칠맛은 더 깊어진다.

뿔소라는 날것 그대로 즐겨도 좋지만

굽거나 삶아도 그 식감이 일품이다.

뿔소라구이는 제주도민이 즐겨 먹었던 보양식이다.

소라 입구가 위로 향하도록 해서 석쇠 위에 올리고 약한 불로 굽는다.

바다향의 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남녀 모두가 그 맛에 빠져든다.

소라류의 내장은 호불호가 갈린다.

뿔소라 살을 꺼내면 끝부분의 내장이 있는데

쓴맛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제거하고 먹는 게 좋다.

내장에 독소가 있어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플 수 있다.

제주 제사상에 오르는 뿔소라 꼬치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뿔소라 꼬치는 일종의 산적이다.

감칠맛이 돌면서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소라를 삶아 썰어내면 소라 숙회가 된다.

너무 오래 삶으면 살이 단단해져 식감이 덜하다.

해물탕 등을 위해 껍데기 채로 넣어야 한다면

껍데기에 이물질이 있을 수 있어 칫솔을 이용해

문질러주거나 흐르는 물에 오랫동안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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