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뿔소라 먹어 봠수과?

제주 바당에서 나는 해산물은 도시민들이 싱싱하게 만날 수 있는 선물입니다.

제주에서는 뿔소라를 자숙소라로 가공하고 있어요.

금능리 해녀들이 잡은 뿔소라는 전량 일본으로 수출을 해서 

제주에 살아도 잘 먹기 어려운 귀한 대접을 받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일본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답니다.

해녀들의 숨비소리에 한숨소리까지 얹어서 근심이 늘어 났고

내수 판로를 찾아보자하여 자숙소라를 가공하게 되었답니다.

 

소라는 채취하여 손질하고 삶아서 먹을 수 있는 가공 단계까지 

모두 해녀들의 물질로 이루어지고 가공 작업까지 관장하고 있답니다.

공동 수확을 하고 공동분배 원칙으로 

뿔소라 시기가 되면 마을 해녀들과 부녀회원들이 모여 공동작업을 합니다.

해녀들이 물질하여 걷어 온 뿔소라는 망태기에 가득 담겨 마을회관으로 실려 옵니다.

자숙 공정

1. 뿔소라 껍데기와 살을 분리하고

2. 대형솥에 삶아내고

3. 깨끗하게 한번더 세척

4.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고

5. 마을 어장에서 종패를 뿌려 뿔소라를 키워내는데 무척 잘 자랍니다.

6. 자숙소라 는  이렇게 가공을 해서 식재료로 완성이 됩니다.

7. 마지막은 250g / 500g/ 1kg로 진공 포장하여 냉동보관

 

 

- 자숙 뿔소라 먹기

소라장/ 소라무침/ 소라꼬치구이 등 술안주나 반찬으로 조리해보기

제철 뿔소라로 알맞게 삶아 진공 포장을 해 두었으니 맛과 영양을 듬뿍 담겼겠어요.

 

= 소라장

맛간장에 단맛과 신맛을 더하여 

자숙소라를 편편하게 썰어 담아 두었다

덮밥에도 좋고 샐러드에도 얹어 먹어 보세요.

 

= 소라 무침

고추가루 설탕 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을 섞은 양념에

편편하게 썰은 소라

반달모양으로 썰은 오이

미나리는 손가락 길이로 자르고

사과는 깎뚝 썰어 섞으세요.
마지막에 식초 쪼르르 넣고 한번 더 쉐킷쉐킷~

= 소라 꼬치구이

대나무꼬치에 소라를 굵고 길게 썰어 꽂고

고추장 양념에 재어 두었다가

숯불에 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