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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 신당 이야기

용천수 탐방길 조천리로 가보자.

제주밥상김마마 2022. 10. 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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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천읍 조천리 마을에는 해안선을 따라 용천수(湧泉水)를 민날 수 있다.

상수도 시설이 개발되기 전 까지는

주민들의 식수, 채소 씻는 물, 제례(祭禮)준비, 목욕물등으로 쓰였지만 

집집마다 수도시설이 생기면서 쓰임이 줄게 되었다.

용천수의 보존 가치가 인정되면서 제주에서도 용천수가 제일 많은

조천리의 용천수를 묶어 용천수 탐방길로 재정비 했다.

조천리는 소박한 마을풍경이 용천수와 어우러져

마을길을 걷기만해도 가깝게 용천수를 만날수 있고,

어울린 바닷풍광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대섬 바닷길에서부서 연북정까지 이어지는 길은 그리 길지 않지만

용천수 곳곳을 둘러보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순간, 여울지는 모습, 콸콸 솟아 오르는 신

비롭고 재미나고 독특한 각각 다른 용천수의 모습이 흥미롭다.

올레길 18코스 대섬에서 시작되어 바닷길 코스를 따라가면 바다에서 마을을 볼 수 있다.
해안선따라 곳곳에 용천수가 있어 군데 군데 물을 받아 쓸수 있도록 조성이 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용천수가 궁금한 사람은 도로를 따라 죽도산방(竹島山房)을 지나

궷물 주변에서 백로, 왜가리, 원앙, 오리떼를 만나고, 수운교(水雲敎) 조천지부와 조천초등학교 사이

동네길로 들어가면서 바닷쪽으로 연결된 동네길을 걸어도 좋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곳.

평범해 보이는 조용한 마을엔 지나가는 사람 하나 보이질 않는다.

작은 카페 하나와 수퍼마켓만 있을 뿐 마음편히 하루쯤 쉬고싶은 마을이다.

두말치물은 둥근 반 타원형의 구조에 용천수를 가둔 모양이다.

한번에 두말씩 뜰수 있는 물이 많이 나오는 산물(샘물, 용천수)이다.

화끈한 여름 뭇뚱에 앉아 용천수에 발 담근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용천수가 정말 솟아나는지 물밑이 잔잔하게 여울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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