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갓전시관을 방문하다

제주무형문화대전이 지난 9월 22일 부터 24일 까지 치루어 졌어요.

제주목 관아 <관덕정>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전수자들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루어 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갓 역사와 모양, 유래에 대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갓에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재 전승,

제작과정 등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갓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실, 

갓일 과정을 담은 영상물 등을 상영하는 영상실, 

갓일 작업을 하는 공방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러종류의 갓을 전시해 놓은 문화재 전수관입니다.

고구려시대의 갓부터 시대별 흐름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양의 갓이 전시되어 있어

제주 무형문화재 전수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조선시대 말까지 갓공예 중심지였는데

갓의 태를 만드는 양태작업,

말총으로 갓의 머리에 들어가는 부분을 엮는 총모자 작업

양태와 총모자를 조립하여 명주를 입히고

옻칠을 하여 완제품을 만드는 입자작업 등

 3단계 작업을 하지만
완성품은 육지에서 한다고 합니다.

갓일 하는 것을 보니
한땀한땀 얼마나 정성스럽게 갓을 만드는지

세월의 흔적과 노고가 엿보이고

 주름지고 거친 손을 보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뭉클했답니다.

삶의 애환이 느껴지는 제주말로 하는 노동요를 들을 수 있어요.

다소 규모가 작지만 

의복이나 전통 공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갓전시관은 남조로에 위치하며

규모는 부지면적 2645㎡, 연건축면적 999.21㎡에 

지하 1층 지상 2층이며, 

2009년 4월 준공하여 같은 해 5월 22일 개관